바로 이 길
원당중학-사리현동 산악라이딩 길
8.5Km의 산길을 2.5시간 걸려 갔으니..
놀멍쉬멍 간 길
+
산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이 좋아 산만 타는 친구가 있다
그것도 자전거로
왜냐고 물으니
산길의 흙과 돌 나무뿌리와 바퀴가 맞닿을때
날것 그대로 몸으로 전해오는 느낌
스스로의 몸으로 이 모든 장애물을 장악하며
길을 헤쳐 나갈 때의 전율
낙엽과 나무의 수액이 뒤섞인 산내음
담우숙 포근하게 안아주는 산의 아우라
참 좋은것 투성이다
덕분에 나도 산으로 갔다
산길을 자전거로 달린다?
전혀 상상 밖의 세계 그곳은 별세계였다
도로 십년 타도 산에오면 완전초보라고
정말 그랬다
산은 끊임없는 업힐 다운힐의 연속
자신감과 함께
무게중심 잡기가 생명이죠
하나 둘 하나 둘.. 어쌰 어쌰..
숙련된 교관의 구령에 맞춰 업힐
허나 내리꽂히는 다운힐은
아찔한 만큼 그 쾌상함이란...
헉헉거리며 업힐 끌바를 하고
나뭇가지가 허벅지와 종아리를 찔러도
점차 산타는 맛에 젖어든다
산뽕이라고 했던가 이 맛을
아, 그가 도로 버리고 산만 찾을 때
맛보는 무슨 산열매 맛인가
도로가 멀리 가며 너른 세상을 보여준다면
산은 깊고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길따라 가다보면 들도 만나고 산도 만나리
어느 한쪽을 고집하기 보다는
전체를 아우르면서
장도에 오를 그날을 꿈꿔본다
문을 들어서면 펼쳐지는 별세계
갑자기 잘 익은 건초내음이 난다
돌계단 위에 가지런한 나무들
바람을 희롱하며
저만치 흐르는 사람들을 불러 손짓한다
여보게들, 잠시 쉬었다 가시구려
여긴 바람 좋고 햇볕도 따스하지
허나 무심한 발자국들 제 갈길 가기 바쁘다
무엇을 위하여 그토록 바삐 가는가
여긴 오직 하릴없는 사람들의 안식처
볕 좋을 때면 여기저기
나무둥치 베게삼아 코고는 소리 평화롭다
출퇴근시 부러 찾아 통과하는 문
통과하면 왠지 기분좋은 문
이름하여 비밀의 문
바람을 희롱하며
저만치 흐르는 사람들을 불러 손짓한다
여보게들, 잠시 쉬었다 가시구려
여긴 바람 좋고 햇볕도 따스하지
허나 무심한 발자국들 제 갈길 가기 바쁘다
무엇을 위하여 그토록 바삐 가는가
여긴 오직 하릴없는 사람들의 안식처
볕 좋을 때면 여기저기
나무둥치 베게삼아 코고는 소리 평화롭다
출퇴근시 부러 찾아 통과하는 문
통과하면 왠지 기분좋은 문
이름하여 비밀의 문



